한미반도체와 삼성전자의 관계는 단순히 '거래가 없다'는 수준을 넘어, 반도체 업계에서 꽤 유명한 '특허 전쟁의 역사'가 깔려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들의 협력 가능성이 왜 주가에 폭발적인 재료가 되는지, 그리고 가시화될 경우의 목표가는 어느 정도로 봐야 할지 핵심을 짚어드리겠습니다. 1.
한미반도체와 삼성전자의 '10년 악연' 전말 두 회사가 담을 쌓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2012년의 특허 침해 소송입니다. 사건의 시작: 한미반도체는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세크론(현 세메스)이 자사의 핵심 기술인 '비전 플레이스먼트(반도체 패키지 절단·세척·검사 장비)'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다윗의 승리: 당시 중소 장비사가 대기업을 상대로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시각이 많았으나, 법원은 한미반도체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삼성은 한미반도체 장비를 배제하고 국산화(세메스)나 해외 장비로 눈을 돌렸고, 한미반도체는 삼성 대신 SK하이닉스와 손을 잡으며 '반...